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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통일·안보를 정략 대상 삼아 망가뜨려" 순방서 前정부 겨냥…다카이치·리창 회동 '사후 공개'

  • 등록: 2025.11.24 오후 21:39

  • 수정: 2025.11.24 오후 21:4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가는 전용기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 북한과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남북관계가 상당히 위험한데, 그 책임은 전임 정부들에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는데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통일은 여전히 최종 목표라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남북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태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에 3중 철조망을 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언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군사분계선 불명확하니까 이거 사고 나겠다, 진짜 총격전이 벌어질 수 있겠다. 이런 건 대화해서 선을 긋자. 이런 거라도 해야죠"

우리 군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안 배경을 직접 밝힌 겁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 악화 책임이 전 정부의 '업보'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통일 얘기하면서 '대박' 이렇게 얘기하니까 '북한이 이거 쳐들어오는 거 아냐' 무인기 가서 막 보내가지고 약 올리고. 그 얼마나 긴장되겠습니까. 일종의 업보죠."

지금 단계에선 아니지만 평화체제가 확고히 구축된다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를 잇따라 만난 뒤 사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두 정상회담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입장을 충실하게 잘 설명했고, 곡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협의해서"

G20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방산과 원전,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앙카라에서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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