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中리창 연쇄 회동한 李…대통령실, 사후 공개하며 日측 발언 미공개
등록: 2025.11.24 오전 10:28
수정: 2025.11.24 오전 10:36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공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잇따라 만났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현지시각 23일 정상회의장에서 두 사람과 각각 별도 회동했다고 알렸다.
먼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동에서, 양 정상은 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고 했다.
이어 "엄중한 국제 정세 하에서 한일 양국 관계 중요성과 함께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일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양 정상은 앞으로도 한일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는 소개되지 않았다.
이어 리창 총리와 만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평가하고,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리 총리도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한중 간 소통을 강조하자, 리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리 총리가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발언을 높게 평가하며 관련해 양국 간 협력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며,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를 기대한다"고도 리 총리에게 전했다. 리 총리도 "그렇게 전하겠다"며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해왔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이 대통령과 리 총리 간 회동이 시 주석 국빈 방한 계기 마련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양국 최고위급에서의 긍정적 교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과 두 사람의 개별 회동은 각각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대통령실이 사후 서면 자료를 통해 사진과 주요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개입 시사 발언 등 중일 갈등이 첨예해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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