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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해자 "성추행 사실 변함 없어…동석자 압박에 남자친구 문제로 지나가려 했던 것"

  • 등록: 2025.11.30 오후 19:00

  • 수정: 2025.11.30 오후 19:05

[앵커]
장경태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저희 취재진은 피해자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장 의원의 성추행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 주장도 이성 간의 다툼 수준으로 폭력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피해자가 당시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민주당 장경태 의원 주장에 대해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성추행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데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TV조선에 전했습니다.

장 의원 주장대로 데이트폭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남자친구가 장 의원의 성추행 현장을 목격한 만큼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지만, 폭력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피해자가 술자리 다음날 출근을 못한 것도 남자친구의 감금 폭행 때문이라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순히 이성 간의 다툼 수준이었고, 출근을 하지 못한 건 과음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피해자는 장 의원과, 장 의원을 술자리에 부른 한 비서관으로부터 심리적 압박을 느껴 당시엔 남자친구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덮고 지나가려 했었다고 했습니다.

사건 다음 날, 동석자들로부터 '즐거웠다'는 연락이 있었다는 장 의원 주장엔 "의원이 안부 인사를 하는데 무시할 수 있는 비서관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1년 간 장 의원을 술자리에 부른 비서관 등로부터 직간접적인 압력과 협박을 받아왔다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수사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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