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野 송언석 "107명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폭거 맞서기 위한 계엄" 장동혁과 '역할 분담'

  • 등록: 2025.12.03 오후 21:05

  • 수정: 2025.12.03 오후 21:12

[앵커]
국민의힘에선 전 현직 지도부는 물론 개별 의원들이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직접 고개를 숙였지만, 장동혁 대표는 책임 통감을 말하면서도 민주당 폭거에 맞서려는 계엄이었다며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야당내의 혼란스런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난 겁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굳은 표정으로 나란히 섰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던데 대해 사과하며 의원 107명을 대표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동원된 군인과 공직자, 계엄 포고령에 적시된 의료인, 피해입은 자영업자 등을 일일히 거론하며 위로와 사과의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SNS를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다만 "계엄은 의회폭거에 맞서기 위한 조치였다"며 민주당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독재와 폭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이상 국민들께서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장 대표는 당원을 향해, 전체 의원을 대표하는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내는 방식으로 사전 조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장 대표 메시지 내용에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국회를 찾아 재차 사과 메시지를 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前 대표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윤석열 前 대통령이) 계엄으로 나라를 망쳤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딱 계엄만 빼고 나쁜짓 다 해서."

초재선 의원 25명도 '반성' 현수막을 내걸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약속했습니다.

장 대표는 계엄 1년을 계기로 중도층을 염두에 둔 혁신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