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발전 가로막는 암적 문제" 부동산 '최후 통첩'…다주택 참모엔 "시켜서 팔면 효과 없는 것"
등록: 2026.02.03 오후 21:04
수정: 2026.02.03 오후 21:14
[앵커]
정부가 매매조건에 따라 일부 퇴로를 열어주긴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규제 완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택을 부의 축적 수단으로 삼지 말라는 취지로 다주택자를 겨낭하는 걸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표현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청와대 참모 중에 다주택자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실텐데, 대통령은 뭐라고 했을까요?
이어서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바로 잡지 못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겪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의 부동산 이 문제는 정말 이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아주 암적인 문제가 됐어요."
5월 9일 중과세 유예를 종료한다는 정부 방침이 단순한 엄포가 아니란 점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저는 정책의 신뢰나 예측 가능성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이게 4년을 유예한 게 아니고 1년씩 세 번을 유예해 온 거예요."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전체 평균보다 11.74% 가량 매물이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은 뒤 오늘 국무회의를 기점으로 매물이 더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참모와 정부내 다주택자들부터 주택을 처분하도록 해야한단 지적엔 팔 수밖에 없도록 정책을 설계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시켜서 팔면 그거는 그 정책의 효과가 없다는 뜻이에요. 제발 팔지 말고 좀 버텨줘라고 해도 팔게 상황을 만들어야죠."
이 대통령은 오전엔 SNS를 통해서도 보수언론과 경제지가 다주택자들을 옹호하고 있단 기사를 공유하며 "돈이 마귀라더니,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겼느냐"고도 했습니다.
부동산 안정화라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이지만 '마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책에 비판적인 언론을 적대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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