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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할 때 좋아하는 사람 있어" 李 발언에 野 "가상의 적 만들어 마녀사냥"

  • 등록: 2026.02.03 오후 21:07

  • 수정: 2026.02.03 오후 21:19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과 주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주가폭락을 반기는 사람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누굴 지목한 건지는 불분명한데,, 국민의힘은 있지도 않는 대상을 만들어 마녀 사냥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잇단 SNS 메시지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안 토의에 앞서 추가 발언을 자청한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폭락했다 하루 만에 5000포인트를 회복한 국내 증시를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잘 되도록 힘을 합치는 게 저는 우리 공동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주가 폭락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가는 올리라고 하면서 왜 집값은 누르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주가와 집값을 같은 선상에 놓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주가 올랐다고 누가 피해 보는 사람 없습니다. 집값이 부당하게 오르면 집 없는 사람들이 너무 고통스러워지죠."

다만 이 대통령의 발언이 누굴 겨냥한 건지는 불분명합니다.

국민의힘은 "어느 국민도 주가가 건전하게 성장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며 "가상의 적을 만들어 새로운 '마녀사냥'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연금을 동원하거나 부동산 수요를 통제해 증시를 왜곡하는 걸 지적하는 합리적 목소리를 불순한 세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원내수석
"하루짜리 숫자를 성과라며 떠벌릴 시간에, 전·월세 걱정에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국민의 삶부터 돌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연일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내놓는데 대해서도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부동산 정책은 계곡의 불법 식당을 철거하듯이 밀어붙여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협박으로 시장을 결코 안정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집값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SNS가 아닌 민간 공급부터 확대하라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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