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에 체납한 분담금 중 1억 6천만 달러를 부분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유엔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 정기 예산에 대한 분담금 1억 6천만 달러를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회원국들의 분담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미국은 예산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분담국이다.
미국은 유엔 정규 운영 예산으로 21억 9,600만달러(한화 3조 2000억원), 유엔 평화유지 활동 예산 18억달러(2조 6100억원) 등도 체납하고 있다. 이번에 부분납부한 금액은 체납 중인 정규 운영 예산의 7% 수준이다.
이달 초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93개 회원국 모두가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유엔이 재정 붕괴에 직면할 수 있다"며 사실상 미국을 향해 분담금 납부를 호소했다.
AP통신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평화위원회 회의에 참가한 이날(19일) 이후 납부가 이뤄졌다며, 평화위원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역할을 대체하려는 트럼프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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