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유를 사실상 전량 수입하는 우리 경제는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재 서울정부청사에선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도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긴박한 움직임은 박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전부터 연이어 긴급회의를 열고 에너지 공급망 점검에 나섰습니다.
범부처 차원의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국제유가 변동은 물론 수출과 공급망 등 실물 경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문신학 / 산업부 차관
"에너지, 물류 허브라는 점에서 물류비 상승, 부품 장비 수송 지연 등 간접영향도 간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운데 약 9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정부는 원유 수급 위기가 발생하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비축유를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변동성이 커진 금융 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등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길에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과 정부 대처 상황을 수시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가 급등, 에너지 수입망 불안에 따른 산업계 타격은 물론 인플레이션도 우려됩니다.
석병훈 / 이대 경제학과 교수
"모든 제조업의 생산 원가가 올라가서 기업들의 이윤이 줄어들수 밖에 없는, 국내 소비자 물가도 상승해서 소비자물가지수도 재상승 할 수 있고요."
정부는 연휴 직후 개장하는 국내 주식시장과 환율 변동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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