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이 일어나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건 민간인들입니다 특히 미군이 군사시설 근처에 있던 이란의 한 초등학교를 잘못 공격하면서 어린이들 16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폭격 사실을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란 적십자사는 공습 첫날, 사상자가 천 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실 벽면이 무너지고 주인잃은 학용품과 교과서가 나뒹굽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첫날 군사시설 주변에 있는 여자 초등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지역 주민
"수년전부터 이곳은 학교였습니다. 미사일 기지는 옆으로 옮긴지 오래됐습니다"
부모들은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며 희망을 놓지 못하지만 어린이 170여명 중 165명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교사
"12명의 교사가 있었고, 어젯밤에도 함께 교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곁에 없습니다."
미군은 초등학교 폭격 관련 보도를 심각하게 보고 조사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 이틀간 이란 내 1천여 곳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국영방송국도 송신기 공격으로 한때 송출이 중단됐습니다.
이란국영TV
"이란국영TV가 조금전 적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기술진이 발생 가능한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선 슬픔과 애도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500여 명이 숨졌다고 이란 적신월사는 밝혔습니다.
하메네이 사망 이후 40일간의 애도기간에 돌입한 이란은 헌법에 따라 며칠내 새 지도자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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