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이란 차기 지도자 '강경파' 하메네이 차남 유력…美와 충돌 불가피

  • 등록: 2026.03.04 오후 21:08

  • 수정: 2026.03.04 오후 21:11

[앵커]
중동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승계할 후계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경파로 불리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모즈타바는 이란혁명수비대와 가까운 인물이라 미국과의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차기 지도자로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가 유력하게 떠올랐습니다.

외신들은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헌법기구가 현지시간 3일 화상 회의를 열고 모즈타바 선출안을 심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표적 삼을 것을 우려해 선출 발표를 유보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56세인 모즈타바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이란혁명수비대에 영향력이 큰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최고지도자의 권한 일부를 위임받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고, 은둔생활을 해온 막후 실세로 통합니다.

조셉 크라우스 / AP통신 기자 (2024년)
"라이시(이란 대통령)의 사망으로 모즈타바는 이제 주요 후보로 간주될 것이고, 이는 항상 군주제통치의 대안으로 제시돼온 이슬람공화국에 깊은 의문을 낳을 겁니다."

모즈타바의 아내와 아들은 최근 공습 때 하메네이와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종교 뿐 아니라 정치와 사법, 군사, 외교 등 국정 전반의 결정권을 쥔 최고 권력자입니다.

모즈타바가 최고 지도자로 확정되면, 미국 입장에선 가장 우려했던 결과 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3일)
"제가 예상하는 최악의 경우는 우리가 이 일을 하고서 이전 인물만큼 나쁜 누군가가 권력을 장악하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 내 온건파도 있지만, 차기 지도자로 염두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