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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첫 실전 천궁-Ⅱ, 이란 미사일 막아…"요격률 90%"

  • 등록: 2026.03.04 오후 21:17

  • 수정: 2026.03.04 오후 21:51

[앵커]
이번 교전과정에서 한국산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가 실전에 투입돼 이란 미사일들을 요격했습니다.

우리가 수출한 무기 체계가 전장에서 실제로 사용된 첫 사례인데, 성능이 어느 정도였는지, 이태형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두바이 상공을 가로지르는 발사체가 섬광과 함께 공중에서 폭발합니다.

이란이 미군 시설이 있는 인근 중동 국가들을 향해 보복공격에 나서자 아랍에미리트가 방공망을 가동한 겁니다.

이 방공망에는 한국 천궁-Ⅱ가 미국 패트리엇, 이스라엘 애로우와 함께 운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층 방어 체계에 우리 무기가 포함된 건데/ 수출된 한국 무기가 실제 전투 상황에서 사용된 건 처음입니다.

UAE 국방부는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 186발 중 172발을 요격하고, 순항미사일은 8기 모두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도 812기 중 755기를 막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천궁Ⅱ는 고도 40km 이하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항공기를 함께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립니다.

UAE는 2022년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2개 포대가 현지에 배치됐고, 사우디와 이라크도 천궁-Ⅱ 도입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번 교전이 주목 받는 건 이란과 북한의 연관성 때문인데, 북한의 주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개발 단계에서 이란과 기술을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지훈
"이번 이란 사태에서 방공망이 효과성이 입증이 되고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 할 수 있는 방공망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방산업계는 이란 미사일 요격을 방공체계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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