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타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엿새째를 맞아 중대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란 정권과 대치 중인 쿠르드 무장세력이 미국을 대신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전쟁이 하늘과 바다에 더해 지상으로까지 가는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양측간 공방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번 전쟁으로 경제는 물론, 북핵 문제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대 변수로 떠오른 쿠르드족 참전 가능성부터 신은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동 산악지대에 나라 없이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
미국, 이스라엘과 손 잡고 지상 작전에 돌입했단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쿠르드족 전사 수 천 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건너가 지상 공격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배후론 미국이 지목됐습니다.
클라리사 워드 / CNN 기자
"저희는 이란 쿠르드족 고위 지도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이란 쿠르드군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이란 서부 지역에서 며칠 내로 지상 작전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쿠르드족에 지원을 요청했고, 이란 내부 봉기를 위해 쿠르드족과 협의 중이란 겁니다.
인구 3~4천만 명의 이란계 산악민족 쿠르드족은 이란 반군세력 가운데 가장 조직적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쿠르드 자치정부 측은 "국경을 넘은 이는 한 명도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백악관도 미국 배후설을 부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美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대화를 하긴 했지만, 그러한 계획에 동의하셨다는 보도는 완전히 거짓입니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은 봉기 세력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른 주체들이 무엇을 하는지 인지한다며 여타 기관의 개입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예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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