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이같은 압박에도 북한은 오히려 핵무력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구축함에서 발사하는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을 참관한 건데, 선제공격을 받아도 다른 방식으로 핵 보복 타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동 사태를 의식한 거 같죠?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순항미사일 5발이 연속해서 발사됩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의 연속 발사 능력을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
현장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먹을 들어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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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에서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2000km로 추정되며, 핵탄두 탑재도 가능합니다.
한국 전역은 물론 미 전략자산이 전개된 괌, 오키나와 등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상 발사 장면을 공개한 건 선제 공격을 당하더라도 2선에서 핵 보복 공격이 가능하단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에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단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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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있다. 우리 해군은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게 되며 이것은 철저히 방위력이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도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히려 북한이 핵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공습을 계기로 '미북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며 "핵무기가 필요 없는 대화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한 겁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참수작전을 지켜본 북한이 대화 제의를 계속 거부하기는 부담스러울 거란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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