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美, 2차 대전 이후 80년만 첫 '어뢰 격침'…"이란 해군 전력 무력화"

  • 등록: 2026.03.05 오후 21:00

  • 수정: 2026.03.05 오후 21:02

[앵커]
이번 전쟁에서 과거 없던 일도 여럿 일어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후 처음으로 공해상에서 미군 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해 이란 호위함을 격침시켰습니다. 미군은 이란 군함 20척 이상을 침몰시켰다고 밝혔고, 이란 영공 장악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 붙은 군함 위로 커다란 물기둥이 솟구칩니다.

미군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은 이란 호위함이 스리랑카 남쪽 40㎞, 인도양 공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미국이 어뢰로 적군 함정을 격침시킨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 년만에 처음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 美 국방부 장관
"국제 해역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군함이 미군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에 맞아 침몰했습니다. 조용한 죽음이었습니다."

침몰한 함정은 이란의 최신형 군함 '아이리스 데나'호로, 승조원 180명 가운데 최소 87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스리랑카 해군은 사고 해역에서 32명을 구조했습니다.

부디카 삼파트 /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갈레에 있는 국립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해당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이란 작전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이란 군함 20척 이상을 파괴해 주요 해군 전력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댄 케인 / 美 합참의장
"우리는 이란 해군을 파괴하고, 그 역량과 작전 수행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전투 초기에 비해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86%, 자폭 드론 발사는 73% 감소했다면서, "며칠 안에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