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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쿠르드 본부 미사일 타격"…쿠르드 반군 이란 진입은 부인

  • 등록: 2026.03.05 오후 20:58

  • 수정: 2026.03.05 오후 21:00

[앵커]
이란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쿠르드군이 이란으로 넘어와 지상전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로 이라크 내 쿠르드 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쿠르드군 진입은 사실이 아니고, 미국과 협상할 일도 없다며 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쿠르드족을 동원해 이란에서 지상전을 개시했단 외신 보도가 나온 직후, 이란은 즉시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에 위치한 쿠르드족 단체 본부를 타격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군이 "이라크 쿠르디스탄에서 쿠르드계 단체 본부를 미사일 3발로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도 쿠르디스탄 내 이란 쿠르드 반정부세력 캠프가 무인기 공격을 받은 걸로 전해지는데, 이란 쿠르드족은 이란 반정부 진영의 핵심 세력입니다.

이란은 계속 들려오는 미국과의 '물밑 협상설'도 대외적으론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알리 바레이니 / 이란 유엔대표부 대사
"미국과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접근은 없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일체 연락도 없었습니다."

하메네이 사망 후 이란 국정책임자가 된 라리자니 사무총장도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 못 박고 협상을 빙자해 속여온 미국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그하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지난 1년 반동안 우리는 수많은 기만적 정보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싸우고 나라를 방어해야 할 때로, 우리를 산만하고 길을 잃게 만드는 모든 것은 거부될 겁니다."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외교 공관을 겨냥해 공격을 이어가는 이란 혁명수비대도 "중동 군사·경제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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