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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美 기지 '패트리엇' 집결 포착…'주한미군 무기' 반출 정황 잇따라

  • 등록: 2026.03.06 오후 21:10

  • 수정: 2026.03.06 오후 21:14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확전양상을 보이면서 주한미군 자산 일부가 중동으로 반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가 평택 기지에 집결한 모습을 저희 TV조선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그리고 20분 거리에 있는 오산 기지에도 미 본토에서 날아온 대형 수송기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는데, 대북 방어 전력 약화 우려가 나옵니다.

이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입니다.

방호벽 너머로 미사일이 장착된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입니다.

1기당 16발의 미사일이 장착됐는데, 확인된 것만 모두 8기, 1개 포대 수준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패트리엇 발사대들은 발사관을 낮게 낮췄는데요. 발사 대기를 해제하고 수송을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지난 4일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 시내에서 이례적으로 대낮에 패트리엇 장비를 실은 전술 트럭이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비행 추적사이트에서도 미 본토에서 출발한 대형 수송기 C-17과 전략물자 수송기 C-5가 어제와 오늘,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미군이 중동에 비축했던 패트리엇이 소진되면서 주한미군 자산을 옮기려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전술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 차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미군은 작전 보안을 이유로 특정 군사 자산의 이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현
"주한미군 전력운용은 양국 군당국간에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 핵심자산이 잇따라 중동으로 반출될 경우 대북 억제 전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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