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우리 선박 20여 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당장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라지만, 전쟁이 길어지면 식량 부족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정부가 보급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한국 대사관 주변 모습도 공개됐는데, 송무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습니다.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선박 20여 척과 선원 180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습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인근 항구에 정박해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선박 대부분이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가까운 나라 항구로 이동해 보급품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습 이후 우리 교민들의 대피 당시 영상과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우리 국민 24명과 대사관 직원들이 탄 버스가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테헤란 시내에 폭격이 시작되면서 대사관 인근 건물에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직원 숙소 창문도 파손됐습니다.
교민을 태운 버스는 짙은 안개가 낀 좁은 도로를 지나는 등 13시간을 달려 이란 국경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
"조심해서 가십시오."
외교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40여 명에 대해서도 육로를 통한 추가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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