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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韓 사드 중동 반출' 보도…李 "대북 억지 문제 없어"

  • 등록: 2026.03.10 오후 21:07

  • 수정: 2026.03.10 오후 22:23

[앵커]
어제 TV조선이 주한미군의 사드 전력 일부가 이미 중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드렸는데,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한미군 전력이 일부 빠져나가도 대북 대비태세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일부 차출을 사실상 인정한 걸로 보이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건지, 이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2명의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방공 전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겁니다.

TV조선은 어제 패트리엇에 이어 사드 전력 일부가 중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보라인 소식통은 또 "미국이 이란의 결사항전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전략 자산 차출 범위와 규모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추가 차출이 현실화 될 경우 자폭 드론을 막는데 특화된 어벤져 등 저고도 방공 무기가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미측은 주한미군 병력 투입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공무기 반출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면서도 대북 억지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우리는 (반출에)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대북 억지 전략에 심각한 장애가 생기느냐고 묻는다면 전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북핵이란 요소가 있긴 하지만 한해 국방비가 북한의 연간 국내총생산에 1.4배에 이를 정도로 재래식 군사력이 압도한다는 겁니다.

다만 앞서 사드 이동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는 고성능 무기 재고 부족이 미·중 분쟁 시엔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전투태세 약화'에 대한 미 의회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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