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바다의 지뢰인 기뢰를 깔기 시작했고, 미국은 작업 선박들을 격침시켰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에 미사일이 날아들더니 순식간에 폭발합니다.
정박 중인 선박에서도 폭발이 잇따르며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선 16척을 파괴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댄 케인 / 美 합참의장
"기뢰 부설선과 기뢰 저장 시설을 추적 및 공격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란은 상당수의 기뢰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마음만 먹으면 수백 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기뢰는 최소 2천 개에서 최대 6천 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조선 호위를 위해 군함을 투입하려던 미국은 제거 작전까지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헬기를 통해서 소해도 가능한데 좀 더 정밀한 작전을 위해서는 소해 함정이 다가가서 일일이 해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뢰를 즉시 제거하지 않는다면 군사적 대응은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과 벌크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부딪혀 화재가 났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해안에서도 컨테이너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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