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공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핵 협상 중재에 나섰던 오만의 정유시설까지 타격했습니다. 바레인 석유시설은 다시 공격했는데, 주민들에게 외출자제령을 내릴 정도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미터 높이의 원유 저장 탱크들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날이 밝아도 불길과 검은 연기는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밤, 오만 살랄라 항구의 원유 저장시설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오만은 미국과의 핵협상을 중재하고 걸프국 중 유일하게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축전을 보냈던 나라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필요 없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거점을 타격한 겁니다.
이란은 앞서 정유시설 공격을 받아 원유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던 바레인의 연료 시설도 또 공격했습니다.
재앙 수준의 검은 연기가 퍼지자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란의 무차별적인 주변국 공격이 이어지자 유엔 안보리는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자말 파레스 알 루와이 유엔 주재 바레인 대사
"국제 사회는 주권 국가를 표적으로 삼고 국민의 안정을 위협하는 이란의 부당하고 적대적인 공격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이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함께 5시간 동안 이스라엘 50곳을 미사일과 자폭 드론으로 타격했습니다.
시갈 콜버 / 이스라엘 중부지역 주민
"이런 일은 평생 처음이에요. 폭발이 어찌나 세고 강하던지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스라엘도 레바논 등에 보복공격을 하며 이란과의 장기전이 준비돼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란의 군사 전력 대부분을 파괴했다는 미국의 설명과 달리 이란의 반격이 거세자 미 언론은 미국 정부가 오판했다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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