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국가들은 중국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의 동맹국들입니다. 각국은 즉각적인 답변 대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적대행위 중단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각국 반응은 신은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군함 파견 요청 국가로 중국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전체 원유 수입량의 45%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고 있는 중국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해군 전력 배치 계획이 있냐는 CNN의 질의에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중동의 진정한 친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12일)
"중국은 모든 당사국이 즉시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고조를 피하며, 지역 불안정이 세계 경제 발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원론적인 답을 내놓은 중국이 우호관계인 이란에 맞서 병력을 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단 관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가장 먼저 거론한 건 이달 말 방중을 앞두고 중국을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하려는 의도가 크단 분석입니다.
당장 다음 주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은 고심하는 분위깁니다.
집권 자민당 간부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장애물이 매우 높다"고 했고, 방위성 관계자도 "어려운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유럽 동맹국들도 신중하긴 마찬가집니다.
영국 국방부는 "다양한 방안을 동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사자가 나온 프랑스는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신범철 /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센터 수석연구위원
"(미국이) 부담 공유를 요청하는 거죠. 전쟁 이후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하라는 취지에서 얘기한 것 같고요."
이란은 미국이 이제 다른 나라들, 심지어 중국에도 구걸하고 있다고 조롱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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