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미국이 석유시설이 밀집된 이란의 하르그섬을 공습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을 '재미 삼아' 또 공격할 수 있다며 추가 공격의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그러자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의 항만 정유시설을 보복 공격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곳을 노린 겁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개의 거대한 연기 기둥이 솟아 오릅니다.
새까만 연기는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구의 석유저장고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푸자이라항은 호르무즈 해협의 바깥 쪽인 오만만에 접해있습니다.
해협 봉쇄를 우회한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공격한 건데, 결국 석유 선적 작업은 한때 중단됐습니다.
에브라임 졸파가리 / 이란군 통합사령부 대변인
"아랍에미리트 내 항구와 부두, 미군 은신처에 위치한 적군의 미사일 발사 지점을 공격하는 건 우리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이란은 주변국에 "침략자들을 추방시키지 않으면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단체는 미군 위치를 제보하면 우리돈 1억 5천만 원을 포상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내 대사관이 공격받자 자국민들에게 철수령을 내렸습니다.
하이바트 모하메드 / 이라크 주민
"여자들이랑 아이들 모두 겁에 질려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너무 무서워요."
이스라엘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위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이 아파트에 떨어지며 주민 4명이 숨졌습니다.
개전 이후 이란에서 약 2400명, 레바논 800명 등 3천 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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