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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사막의 빛'…중동 교민 211명, 軍 수송기 타고 조금 전 귀국

  • 등록: 2026.03.15 오후 19:32

  • 수정: 2026.03.15 오후 20:28

[앵커]
이란 전쟁 이후 중동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 200여 명을 태운 군 수송기가 조금 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일부 영공이 폐쇄된 지역의 교민들이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한 건 처음인데, 항로에 포함된 10여 개 나라로부터 하루 만에 영공 통과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공군의 다목적공중 급유수송기 시그너스가 서울공항에 착륙합니다.

현지 시간 어제 저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출발해 태국 방콕을 거쳐 약 14시간 만에 한국에 도착한 겁니다.

수송기엔 우리 교민 등 204명과 일본인 2명 등 모두 211명이 탑승했는데 대부분 일부 중동 지역의 영공 폐쇄와 민간 항공편 수요 폭증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장윤정 / 쿠웨이트 교민
"전쟁 발발 초기부터 공항이 폐쇄돼가지고. 하늘길이 아예 막힌 상황이었고요. 사우디까지 이동해서 한국으로 가게 됐습니다."

수송기 시그너스엔 공군 조종사를 비롯해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 30여 명과 외교부 직원들이 동승했습니다.

손순호 / 중동 교민
"타는데 약간 울컥하더라고요. 수고하시는 장병들께 너무나 감사하고…."

군은 이번 작전을 '사막의 빛'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우리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0일 국무회의)
"(현지 체류중인) 모든 국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하실 때 까지…. 군용기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합니다."

특히 비행경로에 있는 10여 개 국가로부터 단 하루 만에 영공 통과 승인을 받았는데, 외교·국방 등 관련 부처가 해당 국가와 실시간 소통하는 등 협조 노력을 기울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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