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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타이밍' 다카이치 방미…'자위대 파견'이 핵심 의제

  • 등록: 2026.03.18 오후 21:03

  • 수정: 2026.03.18 오후 21:07

[앵커]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미국이 파병을 요청한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자위대 파견을 핵심 의제로 다룰 듯한데, 같은 요청을 받은 동맹국들의 시선이 이번 회담을 향하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출국을 앞두고 출석한 참의원 회의에서 이란 전쟁 문제가 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위대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일본 정부로서는 호르무즈 관련 정세 대해서는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수집을 하고 있지만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휴전 이후에 미국을 지원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완전한 정전 합의가 이뤄진 뒤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자위대 파견을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데다 점점 나빠지고 있는 국내 파병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파병 묘수를 찾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국회 승인 없이 행정부 직권으로 함정을 보내는 조사·연구 목적 파견부터, 미군 후방 보급이 가능한 '중요 영향 사태' 선포 방안까지 거론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시간으로 19일 워싱턴에서 만납니다.

파병 요청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회담의 결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동맹국들에게도 지원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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