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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인근 미사일 기지 타격…해병대 주말 중동 상륙

  • 등록: 2026.03.18 오후 21:05

  • 수정: 2026.03.18 오후 21:08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들을 벙커버스터로 타격했습니다. 동맹국 도움 없이도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건데, 이르면 이번 주말, 해병대 2000여명도 이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이 점점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벽도 뚫어버리는 강력한 위력의 폭탄인 지하 관통탄.

미군이 일명 벙커버스터 여러 발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미사일 기지들에 투하했습니다.

5천 파운드, 약 2.3톤급으로 지난해 이란 핵시설 파괴 때 쓴 3만 파운드 초대형 폭탄보다는 작습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격노하며 도와줄 필요없다고 큰소리 친 날 이뤄졌습니다.

잇따른 파병 거부에 미군이 직접 이란 해안 전력을 무력화하는데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브래드 쿠퍼 / 美 중부사령관 (현지시간 16일)
"이란의 전력은 갈수록 파괴되고, 우리의 전력은 증강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인근에서는 미 해병대 상륙함인 트리폴리 함이 목격됐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31 해병원정대원 2천200명이 타고 있는데 상륙함에는 스텔스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상륙 작전을 위한 해병 부대의 중동 파견을 승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상군 투입은 제2의 베트남 전쟁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현재 속도라면 이번 주말쯤 호르무즈 해협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이란의 석유 수출 전진기지인 하르그 섬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작전에 들어갈 경우, 이란의 저항에 따른 미군 피해도 상당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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