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타까운 소식으로 오늘 뉴스를 열게 돼 마음이 답답합니다. 대전 대덕구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큰 불이 나, 50명이 넘는 공장 근로자가 다쳤고, 14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트륨을 비롯한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컸는데, 얼마나 큰 화재였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예나 기자가 피해 상황부터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잿빛 연기가 솟구칩니다.
외벽은 껍질을 벗긴 듯 여기저기 뜯겨져 나갔습니다.
인근 도로를 지나는 차량에서도 연기 기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화마는 거셌습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20분쯤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건물 1개 동을 모두 태웠고, 옆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당시 공장 근무자 170명 가운데, 5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4명은 중상입니다.
부상자들은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불길을 피하려다 건물에서 떨어져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지 8시간 가까이 됐지만, 14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위치 기반 (추적)은 해놨는데 이 주위로 계신 거로 판단이 되고 있는데 저희가 수색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0여 분만에 인접 시·도의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모두 투입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오후 3시 30분엔 범국가적 재난 대응을 위한 '중앙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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