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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사다리로 간신히 탈출"…실종자 가족들 '발 동동'

  • 등록: 2026.03.20 오후 21:06

  • 수정: 2026.03.20 오후 21:11

[앵커]
1분 1초가 급했던 순간, 구조대원들은 사다리차를 타고 옥상으로 대피한 근무자들을 구했습니다. 안타까운 건, 연락이 끊긴 14명이 어떤 상태인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을 찾아 언제 구조될까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 사이로 소방 사다리차가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긴물 옥상에 사다리차가 닿는 순간, 고립돼 있던 근무자들이 다급하게 손을 뻗칩니다.

화염과 검은 연기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은 어둠을 뚫고 옥상으로 대피했던 직원들은 구조대원의 손을 잡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필사의 구조작업은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목격자
"정면으로 사람이 다 서있었고, 양쪽 벽으로 남자분들은 메달려 있었고, 저희는 다 밖에서 쳐다만 보고 있었고…"

하지만 연락이 끊긴 14명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온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실종자 가족
"항상 위험하다는 건 알고있었죠. 1시반쯤에 불 났다고 전화하고서는 '악' 소리하더니 끊어지고는 연락이 안돼요."

직장 동료들도 공장 내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보며 발만 동동 구릅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휴게실이) 2층에 있는 것으로 파악을 하는데요. 저희가 들어가서 도면 보면서 수색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무인 소방로봇 2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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