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재 현장에서 수 km 떨어진 도심 외곽에서도 검은 연기가 시야를 가로막을 정도로 불길이 거셌습니다.
놀란 시민들은 서로에게 위험을 알리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김승돈 기자가 시민들이 제보한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장 주변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더니,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불과 1~2분 사이에 주변이 암흑 천지로 변했습니다.
현장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연기 기둥이 시야를 가로막습니다.
공장 인근을 지나는 차안에까지 매케한 냄새와 뜨거운 열기가 퍼졌습니다.
이호근 / 목격자
"처음에 스물 스물 올라오다가 이제 어느정도 6초~10초 만에 사람이 안보일 정도로 까맣게 되면서…."
성난 화마가 건물 뼈대를 휘감으며 무서운 기세로 번져 나갑니다.
거센 물줄기로 화염을 정조준해보지만, 무섭게 번지는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건물 곳곳에서는 폭발음도 들립니다.
탈출 직원
"싸이렌도 들리고 비명소리도 들리고 터지는 소리도 들리고…."
조립식 건물 외벽이 화염에 녹아 내리거나 떨어져 나간 곳도 있습니다.
코를 찌르는 유독가스가 인근으로 번지면서, 대전시는 차량 우회와 주민 대피를 권유히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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