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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부품 공장이 순식간에 '잿더미'…붕괴 위험에 진입 난항

  • 등록: 2026.03.20 오후 21:03

  • 수정: 2026.03.20 오후 21:11

[앵커]
지금부터는 왜 이렇게 피해가 컸는지, 진화작업이 왜 어려웠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자동차와 선박용 엔진밸브를 만드는 곳이었는데, 철골구조 건물에 인화성 물질이 내부에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내뿜는 고열에 공장 건물이 녹아내립니다.

건물 2개 동을 연결하는 통로는 맥없이 무너졌고, 옥상 주차장도 주저앉았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골 건물이었습니다.

건물이 조립식 패널로 돼 있어 불길 확산 속도가 빨랐던데다, 뜨거운 열기에 연결통로까지 무너지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 위험에 구조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민준 / 목격자
"제가 그 근처 살고 있는데 집 베란다에서 지켜봐도 연기가 계속 하늘로 솟아오르는 상황이었고 그쪽 지나갔을 때 그 건물 안에 불씨도 계속 보였던 상황이었거든요."

이곳은 자동차와 선박용 엔진 밸브를 생산하던 곳입니다.

고성능 부품을 만드는 공정 특성상 내부엔 인화성 물질이 가득했습니다.

일반적인 부품 공장과 진화 방식이 달랐던 이유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전임교수
"일반 자동차 부품업체면 이정도까지는 안되요. 금속나트륨 같은 폭발성 원료가 굉장히 많았단 이야기에요."

해당 업체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장비를 국산화해 연 1000억 원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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