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불은 꺼졌지만…대전 화재 실종자 14명 전원 숨졌다

  • 등록: 2026.03.21 오후 18:51

  • 수정: 2026.03.21 오후 18:51

[앵커]
어제 대전 엔진 부품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작업자 14명이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10시간 만에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무사 귀환을 바랐던 가족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실종자 1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전등을 든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를 훑고 지나갑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대전 엔진밸브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10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지면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본격화된 겁니다.

화재 직후 연락이 끊긴 작업자는 모두 14명.

이들 모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젯밤 11시 2층 휴게실에서 첫 실종자를 포착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고, 불이 완전히 꺼진 뒤인 오늘 0시 20분쯤 건물 2층 헬스장에서 숨진 실종자 9명이 한꺼번에 발견됐습니다.

수색이 계속되던 오늘 낮 12시 10분 건물 1층 화장실에서 숨진 실종자 1명을 찾은 데 이어, 오후 들어 붕괴 구간에서 마지막 3명을 모두 수습했습니다.

부상자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중상자와 경상자가 추가되면서 이번 화재로 인해 6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다 뼈가 부러지는 등 4명이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석우 / 현장응급의료소장
"수술하신분 4분 중환자실에 입실하신분 3명인데 환자들 상태가 항상 유동적이기 때문에…."

소방대원 2명도 구조현장 투입과정에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