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TS의 컴백 무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데요,
완전체 컴백 장소로 광화문을 선택한 이유는 뭔지,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BTS를 보기 위해 26만 인파가 몰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
고층 빌딩 사이로 시원하게 뻗은 길 끝에, 아름다운 광화문이 위용을 뽐냅니다.
스테파니 / 브라질
"공연하기 완벽한 장소 같아요. 경복궁, 광화문 광장, 많은 미술관, 고층 사무건물들도 있고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앞에 펼쳐질 대형 무대에 시민들은 한껏 들떴습니다.
박민석 / 수원시 영통구
"이런 장소에서 와서 BTS가 공연을 하는 게 엄청난 국위 선양도 될 것 같고 되게 자랑스러운…"
광화문 광장은 이렇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컴백쇼 '아리랑'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하듯이 우리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을 택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유현준 /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대한민국이 설립된 이후에 수십 년에 걸쳐서 하나의 축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 역사의 축에 놓이는 효과가 있는 거죠."
BTS는 과거부터 한국의 정체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지미 팰런쇼 출연 당시 근정전과 경회루를 배경으로 무대를 선보였고, 이번 컴백 앨범에도 축음기에 아리랑을 담아냈습니다.
여기다 2002 월드컵 당시 온 국민을 하나로 묶었던 이 광장의 기운은 화합을 노래하는 BTS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갈등과 분열의 공간에서 이런 연대의 목소리를 던짐을 통해서 전 세계 아미와 팬들 우리 한국 국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의 축에 서게 된 BTS.
광화문 한복판에 걸린 글판처럼, 그들의 이야기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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