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시대 왕들이 걸었다는 '왕의 길', 우리 600년 역사의 숨결이 서린 길입니다.
이제는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건데. 그 현장을 안혜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복궁 근정전 앞 넓은 마당, 신하들의 서열을 표시한 품계석 사이로 '돌길'이 뻗어있습니다.
조선시대 국왕만이 걸을 수 있었던 '어도', 왕의 길입니다.
BTS는 '왕의 길'을 따라 광화문 광장 무대로 향할 예정입니다.
BTS가 이번 공연의 첫발을 떼는 이곳 근정전은 과거 왕의 즉위식 등 가장 중요한 의식이 열렸던 곳입니다.
어도를 따라 가면 근정전의 정문인 보물 812호 근정문이 나옵니다.
이어지는 흥례문은, 궁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BTS는 이어 '임금의 큰덕이 나라를 비춘다'는 뜻의 광화문을 나와 최근 복원된 '월대'를 통과한 뒤 광장 무대에 오릅니다.
가장 한국적인 장소를 무대로 택해 '왕의 길'을 재현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핵심입니다.
임희윤 / 문화평론가
"한국이 좀 더 가보고 싶고, 매력이 있고, 특이한 이런 문화를 가진 나라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BTS는 국왕 전용인 가운데 문이 아닌 양쪽 협문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들도 BTS가 출발하는 경복궁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고 있습니다.
아지메이, 자니아 / 카자흐스탄
"BTS가 이곳(경복궁)에서 공연한다는 알고 정말 기대하며 왔어요."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연이 국가유산을 세계화하는 계기가 될걸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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