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美, '한 달간 휴전' 제안…전쟁 전보다 어려워진 협상안

  • 등록: 2026.03.25 오후 21:08

  • 수정: 2026.03.25 오후 22:22

[앵커]
그렇다면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은 어디까지 진전돼 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15가지 사항을 요구해 거의 다 타결됐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달간 휴전하자는 새로운 카드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종전을 위한 15가지 요구사항을 이란에 전달한 사실을 가장 먼저 공개한 건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많죠, 15가지 정도 돼요. 15가지 항목입니다 (기자: 이란이 동의한 항목들 말인가요?) 음,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겁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핵 능력 해체와 핵 무기 개발 금지, IAEA 감독권 보장 등 대다수가 핵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여기에 미사일 제한과 호루무즈 해협 통행 자유 보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면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나고 부셰르 원전 등 민간 원자력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됩니다.

미국은 이런 조건들을 협상하기 위해 이란에 한 달간 휴전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협상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요구 목록의 상당수가 전쟁 이전에 이미 이란이 거부했던 내용인데다 호르무즈 통행과 같은 안보 문제까지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 연구소 교수
"공군이 약한 이란에게 사실 전쟁을 할 수 있는 수단은 탄도 미사일밖에 없는데 탄도 미사일을 제한하라는 것은 어찌 보면 이란에게는 수용할 수 없는, 생존권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국내외 언론과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핵심 쟁점이 대부분 타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의 기대감을 높여 시장과 여론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