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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상황 따라 유류세 추가 인하…한도 남아 있다"

  • 등록: 2026.03.26 오후 15:06

  • 수정: 2026.03.26 오후 15:08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점검회의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아 외교부 2차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점검회의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아 외교부 2차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면서 "국제유가 상황, 전쟁 상황을 봐서 추가적으로 (인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도 유류세를 더 인하할 한도가 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기존 휘발유 7%, 경유 10%인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 15%, 경유 25%로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 탄력세율의 법정 인하 한도는 30%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5원, 경유는 87원 낮아진다.

구 부총리는 2차 최고가격 설정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상승에 대비해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전쟁 상황이 생각보다 길어져 국제유가가 많이 상승했다"며 "지난번 1차 최고가격제를 설정할 때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는 최고가격제를 조정하고, 또 그렇게 하는 경우 국민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유류세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조정으로 정부를 비롯해, 기업, 국민들이 각각 부담을 나눠 갖는다고 전했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세제(재경부) 쪽에서 일부 분담을, (최고가격제로) 정유사가 손실을 보는 부분에 대해선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반영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은 일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시면서 위기 극복에 필요한 에너지 전략 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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