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시한을 열흘 더 늦췄습니다. 다음 달 6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는 건데, 협상 국면을 이어가면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을 포함한 강력한 군사작전도 시사하면서 압박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의도대로 이란이 움직이지는 않을 듯한데, 첫 소식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이란이 더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며 이란이 보낸 선물의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당신들에게 석유를 실은 배 8척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큰 배 8척입니다. 파키스탄 선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란의 요청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최후통첩 마감시한은 열흘 더 늦췄습니다.
당초 23일에서 27일로 미루더니, 다음 달 6일로 다시 연기한 겁니다.
하지만 합의를 하지 않으면 맹공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군사적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석유 통제권 장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트럼프 / 美 대통령
"(기자 : 이란의 석유를 통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까?)이건 하나의 옵션이에요. 제가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옵션입니다."
미사일 등의 무기가 부족해지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를 중동으로 이전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설정한 레드라인 4월 6일은 개전 6주차로, 미국이 예상하는 종전 시기와 일치합니다.
협상 국면을 이어가기 위해 열흘의 시간을 벌었지만 이란이 요구하는 종전안과의 간극이 커서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