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미국의 지상군 투입에 대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결집했다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협상 제안에 대해서는 시간을 벌려는 기만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는데, 실제 대화가 오가는지는 불투명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특수부대 소속으로 추정되는 대원들이 헬기에서 뛰어내리고, 수중으로 침투합니다.
이란이 이례적으로 공개한 지상군 훈련 영상입니다.
이란 군은 "지상전을 위해 100만 명 이상을 조직했다"며 "참전하겠다는 청년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국영 매체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이 이란 영토에 들어올 경우 '역사적인 지옥'을 맛보게 해 줄 열의가 충만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의 지상전 투입 가능성에 맞서 항전 의지를 부각하는 선전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리 바흐레이니 / 유엔 주재 이란 대사
"우리는 지상전을 포함한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돼 있습니다.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은 큰 실수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이란은 개전 후 처음으로 육군 사령관이 국경 부대를 시찰한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알리 자한샤히 사령관은 "지상전은 적에게 더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협상 제안에 대해선 "3중 기만 공작"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협상을 내세워 평화를 지지하는 것처럼 세계를 속이고 유가를 관리하면서, 뒤에서는 이란 남부 침공을 위한 준비 시간을 벌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란은 또 중동 지역 내 미군 병력이 투숙하는 호텔 등 민간 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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