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칸쿤 의혹'엔 윤리위 제소 '엄호'…김재섭 "문제제기 못하게 입틀막"
등록: 2026.04.02 오후 21:04
수정: 2026.04.02 오후 21:11
[앵커]
보신 것처럼 김관영 지사에 대한 대응과 달리, 이른바 '명픽'으로 꼽히는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 관련 의혹은 민주당 차원에서 엄호하고 있습니다. 칸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에 대해선 당 차원의 법적 조치에 이어, 국회 윤리위 제소 카드까지 꺼냈는데, 김 의원은 이른바, '입틀막'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2023년 멕시코 출장에 동행했던 A 주무관은 지난해 임기제 공무원으로 재채용됐습니다.
개혁신당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공개 경쟁 채용을 해야하는데, 구청 홈페이지나 서울 일자리포털 등 어떤 곳에서도 모집공고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 측에 채용 공고문과 선발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공채로 선발한 게 맞고 자료도 존재한다"고 반박하며, 공개 요구에 대해선 "정보공개청구를 하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여성위원회 논평을 통해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을 잇따라 비판한데 이어 당 차원 고발과 윤리위 제소 방침까지 밝혔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회 윤리위에 제소를 해야 되겠다 이런 논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얘기가 됐기 때문에요."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중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언어로 표를 구걸하려는 김 의원의 행태는 분노를 넘어 경악스럽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민주당 인사들의 성비위에 침묵하던 사람들이 이제와 윤리위 운운한다"며, "문제 제기를 못하게 입틀막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누가 경유지에서 2박을 합니까? 경유지에서 스노클링 했다는 얘기는 제가 처음 들어 봤습니다. '미스터 칸쿤' 지키자고 민주당이 자신들의 체면까지 깎아 먹는 게 아닌가…."
"잘했어! 파이팅!"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질문을 '혐오 낙인'으로 입막음하는 자들이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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