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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더 참담한 공격 준비"…연설 앞두고 중동 미군 기지 타격

  • 등록: 2026.04.02 오후 21:21

  • 수정: 2026.04.02 오후 21:31

[앵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압박에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는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지상으로 내리꽂히며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배치된 미군 조기경보통제기와 공중급유기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자산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아랍에미리트 내의 미사일·드론 탐지 레이더 기지와 전자전 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습니다."

이란은 트럼프가 연설에서 제시한 전쟁 성과를 일축하며 더 참담하고 파괴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3주 간 강한 타격'을 예고한 것에 맞서 결사항전 의지를 밝힌 겁니다.

이란의 미사일 제조능력이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다는 트럼프의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미군이 전혀 알지 못하고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전략 군수를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휴전 요청을 받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IRINN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이란 정부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실질적인 협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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