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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시한 하루 더 연기…'휴전 후 종전합의' 물밑 조율

  • 등록: 2026.04.06 오후 21:12

  • 수정: 2026.04.06 오후 21:21

[앵커]
이란 전쟁이 중대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일단 휴전을 한 뒤, 종전안을 협상하는 제안을 파키스탄측에서 미국과 이란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아직 양국이 이를 수락할지 말지 결정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선택의 기로에 선 건 맞는 듯합니다. 미국 워싱턴D.C. 연결합니다.

백대우 특파원, 2단계 협상안이 급부상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일단 휴전에 합의한 뒤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 중재안을 받아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JD밴스 미국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하며 2단계 협상안을 중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양측이 아직 중재안에 합의한 것은 아닙니다.

통신은 양측이 중재안에 합의할 경우 즉각 휴전하고, 15~20일에 걸쳐 이란 핵무기 포기와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놓고 협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P통신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양측이 45일 휴전에 먼저 합의한 뒤 그 이후에 종전 협상을 하는 2단계 방식을 놓고 막판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마감시한을 하루 더 연기했다구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 화요일 저녁 8시'라는 짧막한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론 수요일 오전 9시입니다.

당초 6일 저녁까지 열흘 유예했던 최후 통첩 마감시한을 하루 더 연장한 겁니다.

트럼프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중대한 협의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2단계 협상 중재안을 놓고 막판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걸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란이 만약 그때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발전소는 물론 다리 하나 제대로 서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엄포를 놓았습니다.

특히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면서 이란을 향해 욕설까지 사용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초초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이란이 과연 이번에는 중재안을 받아들였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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