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당 장교는 탈출 한 뒤 14시간이 지나서야 생존했다는 무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미군은 이란의 함정일 수도 있어 신중을 기했다고 합니다.
구출까지 치밀한 신경전과 교란작전을 펼쳤는데, 계속해서 임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장교가 처음 무전을 보낸 건 해발 2000미터가 넘는 험준한 산악지대에 몸을 숨긴 뒤였습니다.
F-15E 전투기에서 비상탈출한 뒤 14시간 만입니다.
무전 내용은 "하나님은 선하시다"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이슬람 신자가 한 말이거나 장교가 포로로 잡혔을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교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을 확인한 뒤에야 생존 신호로 확신하고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군보다 먼저 장교를 찾아 구조해야하는 상황.
미 정보당국은 "장교를 확보해 차량으로 이동 중"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렸습니다.
이란 수색대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해섭니다.
짐 시오토 / CNN 국가안보 특파원
"CIA는 이란에서 두 조종사가 이미 구조됐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렸습니다. 그때쯤엔 당연히 사실이 아니었죠."
전파를 교란하고 주요 도로를 폭격해 이란 병력의 접근도 차단했습니다.
미군은 구출한 장교를 이송하려던 C-130 수송기가 활주로 모래에 박혀 이륙하지 못하는 위기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교체 항공기를 투입하고서야 아슬아슬하게 구출 작전에 성공했습니다.
고장난 수송기는 폭파됐는데,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C-130 군 수송기 2대와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포함한 여러 대가 이스파한 남쪽 지역에서 격추됐습니다."
미 언론은 이란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직접 전투기를 보내 폭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또 이번 작전이 우라늄 탈취를 시도하기 위한 기만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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