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탈출하려면 이란이 받기로 한 통행료도 해결해야 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이 전쟁을 벌여놓고 돈은 다른 데서 내게 하는 전형적인 장사꾼 기질이 발휘된 걸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국적의 LP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현지시간 지난달 24일)
"인도는 외교력을 동원해 우리 배들이 이런 전시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뒤 선박을 선별해 통과시켜온 이란은,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고 통행료 징수 법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미국과 합의한 휴전 기간에도 통행세 부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동의한 휴전 계획에 호르무즈 통행료를 징수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오만이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은 통행료를 전후 재건에 쓸 계획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호르무즈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며 "큰 돈도 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재건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 이란 측 요구를 수용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통행료 징수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난해왔지만, 최후통첩 기자회견에선 입장을 바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6일)
"우리가 (호르무즈) 통행료를 받는 건 어때요? {그럴 계획이세요?} 이란이 받느니 우리가 하는 걸 선호합니다. 왜 안 되나요? 우리는 승전국입니다."
이란은 유조선 기준으로 배럴당 약 1달러를 부과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하면 30억 원에 이릅니다.
실현될 경우 에너지 운송비 부담이 늘어나 기름값과 가스비에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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