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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이슬라마바드서 종전 협상 시작…"승리했다" 벌써부터 신경전

  • 등록: 2026.04.08 오후 21:07

  • 수정: 2026.04.08 오후 21:19

[앵커]
미국과 이란은 이틀 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0개 항의 종전안을 놓고 처음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협상 전부터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라늄 농축과 경제 제재 해제 같은 쟁점이 여전합니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데,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 테헤란 등 주요 도시와 교량 등의 인프라가 파괴돼 폐허가 된 이란.

전쟁 피해 배상금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우라늄 농축 허용과 경제 등 주요 제재 해제, 중동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등 모두 10가지를 미국에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란 국영TV 앵커
"이란은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고, 범죄적인 미국이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을 수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모두 받아들인다면 이란의 승리입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며 우라늄 문제는 완벽히 처리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하는 것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이처럼 견해차가 큰 쟁점들을 놓고 양국은 이틀 뒤인 10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협상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는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단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간의 협상은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제시카 게나워 /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이번 조치가 적대 행위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만, 완전한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와 제한적 재제 해제 등에서 부분적인 합의를 이룬 뒤 추가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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