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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탈출' 오월드 주변 수색 난항…"하울링 녹음 소리로 유인"

  • 등록: 2026.04.09 오후 16:50

  • 수정: 2026.04.09 오후 16:54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한 지 이틀째인 9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오월드에서 드론으로 늑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한 지 이틀째인 9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오월드에서 드론으로 늑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늑대 '늑구'가 탈출한 대전 오월드 인근에 9일 오후 세찬 비가 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드론 여러 대를 띄워 늑구의 움직임을 포착한 뒤 먹이가 담긴 포획 틀을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종일 비가 내리면서 드론 수색작업이 한때 중단됐다.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져 시야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늑구가 오월드 주변에 있다고 보고, 늑구가 집으로 돌아오도록 유인하고 있다.

오월드에는 이날 오전부터 반복적으로 늑대 하울링을 녹음한 소리가 방송되고 있다.

늑구는 2024년 1월 오월드에서 태어나 사파리 안에서만 자라 평소 이 방송을 매일 들었다.

늑구 탈출 사고로 오월드는 현재 휴장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모여 전날 열화상카메라 촬영 결과를 분석하는 등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살 수컷인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18분쯤 오월드 사파리 울타리를 탈출해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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