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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밴스에 트럼프 복심들 출동…우라늄·호르무즈 쟁점

  • 등록: 2026.04.10 오후 21:04

  • 수정: 2026.04.10 오후 21:10

[앵커]
이번 협상은 일단 양측 모두 격은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관건은 전쟁 명분이었던 이란 핵 문제와 전 세계를 뒤흔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같은 쟁점에서 어떻게 합의점을 이끌어내느냐 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협상 내용들을 하나하나 뜯어봤습니다.
 

[리포트]
J.D. 밴스 / 美 부통령 (현지시간 8일)
"우리가 분명히 밝힌 것은 폭격을 중단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9일)
"그(밴스)는 철학적으로는 저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군사행동에는 덜 적극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 측 단장인 JD 밴스 부통령은 전쟁에 반대했던 인물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이란 측은 협상 상대로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단엔 가족만 믿는다는 트럼프가 특히 신뢰하는 사위 쿠슈너, 친구 위트코프 특사도 참여합니다.

이란 측에선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갈리바프는 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인데요, 이런 경력 때문에 협상 결과를 가지고 이란 내부를 설득할 수 있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협상단 구성은 진정성이 보이는 만큼, 관건은 협상 내용입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가 핵심입니다.

미국은 이란에 핵무기 핵심 원료인 60% 고농축 우라늄을 내놓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우라늄 반출은 사실상 이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알리 니크자드 / 이란 의회 부의장 (현지시간 8일)
"트럼프가 작성한 15개 조항에는 '어떻게 되든 내가 이긴다'는 식의 내용이 담겨 있더군요"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입장차가 있습니다.

미국은 조건 없이 즉각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통행료 부과 방침에 이어 새로운 규칙을 정해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과 이란이 공동 관리로 타협을 볼 수도 있단 관측도 있습니다.

이 밖에 이란 탄도미사일 제한, 대이란 제재 해제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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