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쟁점이 많고 이견이 크다보니, 양측은 벌써부터 서로를 자극하면서 주도권 쥐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유의 압박조로,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고통스러울 거라고 했고, 이란 측은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를 요구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서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에 대해선 낙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합의해야 할 사안들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6일)
"그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미군이 전력을 재정비하며 다음 승리를 고대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또 이란이 휴전 합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받고 있다면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도 맞받아쳤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휴전 이후 첫 성명을 통해 침략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이 모든 충격에 대해 기필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며, 전쟁의 순교자들과 참전 용사들이 흘린 피의 배상을 요구할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통제 수준은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대면 전부터 서로 우위를 점하려는 날카로운 신경전은 험로가 예상되는 종전 협상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과 달리 여러 쟁점의 입장차를 좁히기가 어려워 휴전이 장기화 되거나 미군의 대대적 공격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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