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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도 안 듣는 네타냐후…이틀째 레바논 공습 '어깃장'

  • 등록: 2026.04.10 오후 21:08

  • 수정: 2026.04.10 오후 21:14

[앵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이유 중 하나가 '이스라엘의 꾀임'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번 전쟁 내내 이스라엘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한부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이틀째 레바논을 공습하며 종전 협상에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다수의 인명피해가 나자 국제사회가 잇따라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자제를 요청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마이웨이입니다.

임서인 기자가 왜 그러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잇따른 폭발과 함께 흙먼지가 치솟습니다.

동시다발적인 폭격에 마을 전체가 먼지 구름에 휩싸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이틀째에도 한나위예 등 레바논 남부 마을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300명을 넘었습니다.

압둘 라흐만 모하마드 / 희생자 가족
"어머니, 두 누나, 형수, 그리고 스무 살 된 남동생이 순교했습니다. 아무런 경고도 없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만행입니다."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국제사회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아누아르 엘 아누니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사태 악화이며 민간인의 생명과 지역 안정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협정 위반이라는 이란의 반발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공습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는 종전 협상의 판을 깨려는 듯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무력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안전을 되찾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와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레바논은 공격부터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음 주 미 국무부의 주최로 워싱턴 D.C에서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헤즈볼라가 무장해제에 응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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