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속에서 이란과 미국은 잠깐의 휴전 기간을 갖고 있죠. 교전은 잦아든 상태지만, 양측의 신경전이 그 어느 때 보다 날카롭습니다. 이란 군부는 조금 전 전해드린 대로 해협 통제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고 미국도 앞서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역봉쇄 작전을 이어가겠다고 한 상탭니다.
김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휴전 기간에 한해 해협을 일시적으로 열겠다는 이란측 입장과는 차이가 큼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합의가 완전히 마무리 될때까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는 유지된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의 돈줄인 원유 수출을 옥죄 남은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역봉쇄 시작 이후 지금까지 21척이 미군 지시로 이란으로 회항했다고 밝히며 작전 수행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군부는 미국이 봉쇄라 부르는 해적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해협 통제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만약 그들이 해상 봉쇄를 계속한다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반드시 필요한 상응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란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트럼프의 주장을 '소셜미디어용 거짓말'로 일축하며 "실제 열쇠는 현장의 우리가 쥐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양국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의 안전은 여전히 담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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