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음 표적은 '해저 인터넷 케이블'…'항전' 주도하는 강경파 3인
등록: 2026.04.23 오후 21:03
수정: 2026.04.23 오후 22:17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밑에 설치한 인터넷 케이블을 다음 표적으로 내세웠습니다. 중동 일대에 디지털 대란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 군부 출신 강경파 세 명이 강공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연결하는 인터넷 케이블의 핵심 동맥"이다.
이란 반관영 통신은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해저에 설치된 인터넷 케이블을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타스님통신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넷 케이블이 끊어지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이 정지돼 국가와 산업, 금융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마비되는 디지털 대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강력한 공격을 주도하는 건 이슬람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3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인 아흐마드 바히디는 해외 담당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초대 사령관을 지내며 헤즈볼라 등 친이란 세력을 구축했습니다.
2022년 '히잡 시위' 당시 내무장관으로 강경 진압을 이끌기도 했는데,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와 유일하게 소통하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흐마드 바히디 /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 (2024년 2월)
"그들(미국)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지만, 이는 매우 가능성이 낮고 우리는 미국에서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바시즈 민병대를 통제하고 있는 인물로 이스라엘 무력 점령까지 주장했습니다.
또 모즈타바의 신임을 얻고 있는 모흐센 레자이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은 미군 철수 전엔 호르무즈 해협이 단 1초도 열리지 않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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