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李 제동'에도 북갑 보궐선거로…박민식·한동훈과 '부산 혈전'
등록: 2026.04.27 오후 21:09
수정: 2026.04.27 오후 21:23
[앵커]
지방선거가 3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온다 만다 했던 하정우 청와대 AI 수석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말리는 듯했는데, 당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보다 당이 더 센건지, 여권이 약속대련을 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3파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북갑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산 선거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고희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의 대화를 하정우 AI 수석이 주의 깊게 듣습니다.
AI 수석으로서의 사실상 마지막 공개 일정입니다.
하 수석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차출론에 공개 제동을 걸었지만, 당 요청을 수용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하GPT,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
하정우
"그러니까 말입니다. 할 일도 많은데 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9일)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돼요."
하정우 /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지난 9일)
"할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어제 하 수석과 만찬을 갖고 출마를 설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북구갑 출마를) '결심해달라'고 제가 설득을 했습니다. 아마도 좋은 소식을 여러분께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AI 3대 강국' 목표를 위해 신설된 청와대 컨트럴타워가 10달 만에 교체되게 됐습니다.
부산 북구갑에 하 수석 출마를 가정한 가상 3자대결 여론조사에서 하 수석은 35.5%, 한동훈 전 대표 28.5%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박민식 전 장관은 26%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달 7일까지 북구 갑 공천 등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무소속으로 나선 한 전 대표와의 보수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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