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정상은 한반도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다만 굵직한 현안이 많았던 만큼 북핵 문제 같은 우리 관심사는 원론적 수준에서 다뤘을 거란 해석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만남도 현재로선 없을 듯합니다.
송무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중 정상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등 주요 국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반도란 표현이 짧게 언급된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만큼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만 관세와 중동 상황 등 미중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북핵 등 한반도 문제는 원론적 수준에서만 언급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드니 사일러 /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
"미국 입장에 중대한 변화가 생겨, 비핵화를 아주 먼 미래의 이상적 목표 정도로만 접근하게 됐습니다. 중국도 자신들의 대북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만남도 불발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보입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깜짝 회동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준비는 거의 안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진호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암묵적인 핵 보유국 현상 유지가 앞으로 지속된다는 측면, 그래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그런 노력들이 실효성이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미중 회담 결과에 따라 양측 사이에서 실용외교를 표방해온 우리의 외교 전략도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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